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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분석(J620) :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산골물 2021. 9. 17. 17:16

 

[ 종합 전망 ]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줄여서 'IT서비스업'이라고 함)은 초기부터 대기업 IT시스템 운용조직을 모태로 하는 그룹 계열 SI업체를 중심으로 성장하였으며, 그 결과 대내시장 위주의 매출이 주를 이루기 시작했음.

이러한 구조는 계열사로부터의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한 대기업 계열업체와 그렇지 못한 중소업체 간의 실적 차이가 커지는 원인이 됨.

최근 추세는 신규시스템 구축보다는 기존 시스템 운영의 효율화 및 업그레이드에 투자가 집중되는 경향과,
AI, 빅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음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2020년 코로나19 등으로 다소 위축되었으나 2021년 전년 대비 약 7% 증가가 예상되고 향후 연평균 5.8% 성장하여 2024년에는 25.6조 원 규모에 이를 전망임. 

 

1. 산업의 정의

이 산업은 특정 고객의 요구에 의하여 주문형 소프트웨어를 개발, 수정 및 시험하거나 컴퓨터 시스템을 통합 구축하는 산업활동과 고객의 사업장에서 컴퓨터 시스템의 관리 및 운영 관련 전문적, 기술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활동을 말함.

 

흔히 'IT서비스업' 또는 'SI(System Inergration)업'이라고도 부르며, 통계청 업종분류코드는 J620이고, 범용성 소프트웨어(패키지)를 개발 및 공급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업(J582)과는 구분됨.

 

이 산업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서비스업(6201),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업(6202), 기타 정보 기술 및 컴퓨터 운영 관련 서비스업(6203)으로 구성됨.

 

2. 산업의 특징

구매자 중심의 시장구조로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서비스의 사양이 결정되고, 다수 공급자의 가격경쟁이 치열하여 저가 수주에 따른 서비스의 품질 저하 가능성이 존재하며, 공급자의 지명도, 기술능력, 관련 사업의 수주 경험이 중요함.

 

시스템 통합과 프로그래밍을 겸하고 있는 소수의 대형업체(삼성SDS, 엘지CNS, 에스케이C&C, 현대오토에버, 포스코ICT, 신세계I&C, 롯데정보통신 등)와 다수의 중소업체로 구성되어 있음.

 

대형업체는 대규모 기업집단(그룹)의 계열사로 자신이 속한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의 일감을 거의 독점하고 있으며, 중소업체들은 자유경쟁 환경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을 모색하고 있음.

 

경기 후행적 성격을 가지며 계절적 변동 요인에 대한 민감도는 낮은 편임.

 

3. 산업 기술 동향

IT서비스 산업은 전문인력들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시스템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시스템을 제공해야 하므로, 경쟁력 있는 인적자원의 확보가 매우 중요함.

 

그래서 관련 업체들은 인적자원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관련 요소 기술인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사물인터넷 등 분야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또한 자체 솔루션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관리시스템(MES), 공급망관리(SCM), 물류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음.

 

자체 솔루션 보유는 신규 시장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경쟁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

 

4. 환경요인

정부의 13대 미래성장동력 산업에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산업을 포함한 ICT산업이 주요 과제로 자리매김하였고, IT융합을 통한 신성장 산업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정부 지원 및 시장 확장이 예상됨.

 

전 세계적으로 ICT를 근간으로 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기술 발전과 함께 소프트웨어 산업의 전망은 밝은 편임.

 

2013년 이후 소프트웨어진흥법(구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에 의해 대기업 계열사의 공공기관 사업 참여가 제한받고 있는 상황이며, 대형 시스템 통합 업체들은 대응책으로 신규영역인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핀테크 등 ICT 기반 융복합 서비스에서 경쟁력 확보를 추진 중임.

 

중소기업에 공공 시스템 통합 사업의 참여 기회가 지속적으로 주어지고 있으나 규모 및 기술력 측면에서 영세한 기업이 대다수로 사업 진행에 리스크가 있음.

 

2021년 7월 말 현재 이 산업의 부도발생률은 1.82%, 휴폐업발생률은 2.45% 나타내고 있음.

 

5. 국내외 시장 동향 및 수요 전망

IT서비스 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9년 1조 403억 달러로 전년 대비 4.8% 성장하였으며, 2020년에는 9,694억 달러로 약 6.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

 

2021년 이후에는 매년 꾸준히 성장하여 2023년에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1조 1,86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국내 IT서비스 시장 규모는 2019년 19.4조 원으로 전년 대비 0.2% 성장하였으며, 2020년에는 18.6조 원으로 약 4.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

 

2021년 국내 IT서비스 시장 규모는 20.4조 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가 예상되고, 향후 연평균 5.8% 성장하여 2024년에는 25.6조 원 규모에 이를 전망임.

 

국내 상용(commercial)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2년 약 5.2조 원으로 연평균 약 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2년까지 연평균 약 15% 성장하여 8,7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이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가 국내 상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됨. 

 

6. 전후방 산업 동향

최근 IT서비스 산업의 두드러진 트렌드는 여러 기술들이 궁극적으로 상호 결합되는 현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및 모바일 컴퓨팅, 소셜 네트워킹과 같은 기술들이 보다 성숙되고 상호 결합되는 추세임.

 

여러 전방산업 분야에서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구축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수요 창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이와 관련하여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신규 시스템 구축보다는 기존 시스템 운영의 효율화 및 업그레이드에 투자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시스템 통합, 아웃소싱, IT 컨설팅 및 교육 등 모든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음.

 

이 산업의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공공 IT서비스 시장의 경우 경기변동과 무관하게 정부의 IT 투자계획이나 공공기관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 여부에 영향을 크게 받는 특징이 있음.

 

2021년 하반기 정부의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뉴딜정책과 함께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대기업의 공공 SW 진입 규제 완화 등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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