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분석(A012) : 축산업

 

[ 종합 전망 ]

이 업종은 비교적 경기에 민감하여 국내외 경기 및 가격 변동, 수급상황 등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며, 장기적으로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

 

최근 3년간 생산지수를 보면, 2017년 101.6, 2018년 106.5, 2019년 110.4로 꾸준히 성장하여 왔으며,

당초 2020년에도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축산품의 가격 하락 및 경기부진이 예상되었으나,

 

실제로는 해외여행의 중단,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가정에서의 가처분소득의 증가로 인해 한우, 한돈 등의 소비가 증가하였고, 이에 힘입어 축산업 생산액은 당초 예상했던 3.7%를 훌쩍 뛰어넘어 9.3% 증가한 21.7조 원을 기록하였음.

 

2021년에는 국내경기가 코로나19 확산세 완화 및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수출 및 설비투자에 힘입어 3.0%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와 함께 2021년 1분기와 2분기에 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하는 데 힘입어 축산업은 연간 14.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그러나 2020년말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및 2021년 8월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발생 등으로 가금류 및 돼지의 살처분이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 축산업 사육 마릿수가 전년 대비 4.6% 감소하였고,

 

코로나19 변이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산업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는 실정임.

 

 

 

1. 산업의 정의

축산업은 식용·관상용·애완용·실험용·기타 특수 목적용으로 판매하거나, 털·젖·우유·모피·계란 등을 획득하기 위하여 육지동물을 번식·증식·사육하는 산업활동을 말함.

 

각종 동물의 번식·부화·정액생산·종축장(소, 돼지 등) 또는 종금장(닭 및 기타 가금류)의 운영은 그 동물의 종류에 따라 각각 분류함.

 

육지동물을 여객·화물 운송용, 경기 및 오락용, 실험용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사육하거나 구입한 육지동물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사육 관리하는 경우는 제외함.

 

2. 산업의 특징

이 산업은 국제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전형적인 내수용 산업으로, 종사 인력의 고령화와 인력 감소에 직면하고 있으며, 가축전염병(구제역, 아프리카 돼지열병, 조류독감 등)의 빈번한 발생 등 환경의 영향이 큰 편임.

 

축산물 소비의 소득탄력성은 큰 편이나 생산 또는 사육 과정에서의 공급탄력성은 매우 낮아

경기에 따른 수급 조절이 매우 어렵고, 정부의 지원정책 및 국제 육류가격 동향에 큰 영향을 받고 있음.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및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이 부문의 정책 및 사회적 합의가 산업의 성장에 중요 요인으로 될 가능성이 높음.

 

3. 산업기술동향

축산 농가 수의 감소와 인력의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 및 구제역, 조류독감 등에 의한 빈번한 살처분 발생 등 생산성 측면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수질오염과 같은 환경문제의 주요한 발생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면서 축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그에 따라 축산 기술은 생산성 향상과 함께 탄소배출 감축 및 오염 방지를 위한 환경 개선과 면역 및 치료 기술이 주로 개발되고 있음.

 

최근 기술동향은 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체계적인 사육, ② 사물인터넷과 로봇 등을 활용한 효율적인 사육, ③ 유전공학과 환경공학을 활용한 친환경 사육 등으로 요약할 수 있음.

 

우리나라의 여건상 공장식 축산(Factory Farming)이 불가피한 실정으로, 종사 인력의 근무환경 개선과 가축의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2018년에 도입된 축산환경 통합관리시스템이 보급되면서 생산성과 친환경성을 향상하는데 진전을 보이고 있음.

 

발전된 유전자 기술을 이용해 유전적으로 면역회로를 합성하여 면역물질 생성을 조절하는 합성 면역 개발과 단일세포 순준에서 질병을 치료하는 단일세포 교정기술 및 나노구조체 표면에 다종, 다량의 항원을 노출시키거나 작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생산하는 나노백신, 나노 치료기술 등도 연구되고 있음.

 

2021년 8월 탄소중립위원회가 발표한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에서 농축수산 부문의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치는 2018년 배출량 대비 31.2%~37.7% 감축할 것을 제안하고,

감축 수단으로서 대체에너지 사용 확대, 가축분뇨 자원순환 확대, 저탄소 가축관리시스템 구축, 대체 가공식품 개발 등을 제안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기술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됨.

 

4. 환경요인

국내 축산업은 전통적으로 영세성에 기인한 국제경쟁력의 열위성, 낮은 공급 탄력성, 높은 수입대체 가능성 등에 의해 정부의 보호와 지원에 의존하는 바가 크며,

 

세계 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라 수입대체가 가능한 상황이 되면서 수입에 의한 피해 요인이 큰 편이나,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훼손과 같은 위기에 대처하고 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지원이 증대되는 상황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4.5%가 가축 사육 과정에서 나온다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발표(축산업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 2013년) 등 탄소 중립 시대의 도래로 인해 전통적인 가축 집단사육에 대한 거부감이 확대되고 반면, 친환경 축산기술과 동물복지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5. 국내외 시장 동향 및 수요 전망

축산업의 국내 생산액은 2016년 19.8조원, 2020년 21.7조 원(잠정) 수준으로 국내 GDP의 1.07%, 전체 농업생산액의 4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품목별로는 돼지 34.7%, 한우 26.9%, 우유 11.0%, 닭 9.0%, 오리 6.3% 등으로 구성되어 돼지와 한우의 비중이 절대적임.

 

돼지와 한우는 수입산에 비해 고가격, 고품질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으나 소고기의 경우 외식산업에서 수입산이 64.8%로 돼지고기(21.7%)나 닭고기(21.8%)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며, 돼지고기도 유럽산 돼지고기 수입이 재개됨에 따라 수입육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

 

한편 바이오 기술을 적용하여 실험실에서 영양소를 채워 만든 배양육(Lab Grown Meat), 식물성 단백질 등 육류 대체식품이 개발되고 있으나, 밀 키트(Meal Kit) 시장의 급성장, 외식산업의 위축 등에 따라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6. 전후방 산업 동향

후방산업인 사료산업은 국내 가축 사육 머릿수 증가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여 왔으며 축산업과는 공생관계에 있음.

 

배합사료는 축산물 생산원가의 60~80%를 차지하며, 사료의 품질과 가격이 축산물의 생산성과 경제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침.

 

배합사료의 원료가 되는 곡물은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제 곡물가격 및 환율 수준이 사료 가격에 즉시 반영되는 구조임.

 

전방산업인 식품산업은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꾸준히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음. 최근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외식업이 타격을 받고 있으나 그 대신 비대면 및 가정 소비가 증가하여 전체적으로는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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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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