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전망 ]
2020년 SK텔레콤 등 통신 3사의 5G 투자(CAPEX)가 전년 대비 감소하고 투자도 신증설 수요보다는 망의 유지보수에 집중되면서 통신장비 업체들의 실적이 저조하였음.
2021년 상반기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은 경기 진작으로 수요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선진국에서의 판매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한 것으로 추정됨.
2021년 하반기에는 5G 스마트폰의 비중 확대와 함께 삼성전자를 비롯한 구글, 샤오미 등의 폴더블 폰 출시에 따른 교체 수요 증가, 인도 등 신흥시장의 수요 증가가 기대되나 코로나19의 지속, 휴대폰 교체주기 연장 추세, 모바일 반도체 칩 부족 등으로 낮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
그러나 5G 스마트폰 수요는 2020년 2.7억 대에서 2021년 6.1억 대로 대폭 증가가 예상됨.
특히 2021년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5G 장비의 국내 부품조달이 약 40% ~ 60%를 차지하고 있어 협력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됨.
또한 5G 투자 일정이 지연되었지만 투자 속도는 그만큼 빨라지면서 금년 하반기부터는 공격적인 5G 통신장비 발주가 예상되어 통신장비업계의 실적이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1. 산업의 정의
이 산업은 유선 통신 장치를 제조하는 산업 활동과, 무선 통신·방송 및 응용장치를 제조하는 산업 활동을 말함.
유선 통신 장비 제조업은 송수신소를 연결하는 유선 통신 회로에 의하여 두 지점간 메시지를 전달하는 통신장치를 제조하는 산업 활동을 말하며,
방송 및 무선 통신 장비 제조업은 유무선 텔레비전 방송용 송신기 및 중계용 기기, 방송 및 관련 응용장치, 무선통신장비를 제조하는 산업활동을 말함.
2. 산업의 특징
이 산업은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기술집약형 산업이며, 고객에 대한 기술 서비스 제공능력이 중요하고, 기술력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임.
통신시스템은 국가 인프라 산업이며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국가의 통신 정책에 의해 영향을 받는 산업임.
시장의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는 산업이며, 초기 진입 시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임.
이 업종의 대표적인 품목으로 이동통신 단말기(휴대폰)를 들 수 있음.
3. 산업기술동향
이 산업의 대표 품목인 휴대폰 산업은 1980년대 초 음성통화만 가능했던 1세대 아날로그 방식에서 음성 및 문자메시시 전송이 가능한 CDMA와 GSM의 2세대 디지털 방식을 거쳐,
사진, 동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데이터까지 전송이 가능한 WCDMA 등의 3세대 이동통신으로 발전하였으며, 이후 대용량 데이터의 초고속 전송이 가능한 4세대 LTE 서비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어 2020년에 판매된 휴대폰의 58%가 LTE를 지원하고 있음.
2020년 전체 휴대폰 중 76%가 스마트폰이며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고성능의 AP, 대화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폴더블 폼팩터, 멀티 카메라, 방수 방진, 생체 인증 등과 같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플랫폼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UX, Mobile Payment, AI, AR 등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경쟁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음.
2021년 하반기 폴더블폰 제조사는 삼성전자와 구글, 오포, 샤오미 등 8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바 스마트폰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
4. 환경요인
선진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90%를 넘은 상태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타깃으로 한 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
2019년 초 4차 산업혁명를 포함하여 미래 변화를 주도할 5세대 이동통신 5G 서비스가 한국과 미국에서 본격 상용화되었으며, 유럽과 호주 등으로 확산됨에 따라 5G 스마트폰 수요는 2020년 2.7억 대에서 2021년 6.1억 대로 대폭 증가가 예상됨.
과거 통신장비 시장은 기술경쟁력 중심의 시장과 가격경쟁력 중심의 시장으로 양분되어 업체 간 경쟁이 그리 치열하지 않았으나,
최근 세계 최대의 시장을 기반으로 기술경쟁력까지 갖춘 중국 장비업체(화웨이, ZTE 등)의 등장으로 인하여 과거 High-end 시장을 석권하였던 메이저 장비업체(에릭슨, 노키아 등) 또한 원가절감에 의한 제품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음.
연구개발의 축 또한 과거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 신흥 시장인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는 등 제품 개발 및 생산의 중국 중심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5. 국내외 시장 동향 및 수요 전망
2021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1.7%로 1위, 애플, 샤오미가 각각 16.8%, 13.7%로 그 뒤를 잇고 있음.
과거 수년간 4G LTE 시장에서의 투자가 신증설 수요는 감소하고 망의 유지 보수에 집중되면서 전반적인 통신장비 시장도 성장이 지체되어 왔음.
그러나 VR, AR 및 자율주행, IoT, 스마트 팩토리 등 사회 경제적 패러다임을 변혁하게 될 기술들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초고속, 초대용량의 5G 이동통신 투자 필요성이 대두하면서 2020년 세계 통신장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 정도 성장한 것으로 추정됨.
이는 예상했던 것보다는 저조한 것으로 코로나19의 확산과 이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여파로 국내 및 글로벌 통신사들이 5G 망 구축 투자를 축소하거나 집행을 연기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됨.
스마트폰 시장은 5G 시장의 고성장 등으로 2020년 13.0억 대에서 2021년 14.7억 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 역시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중국, 일본, 미국 등에서의 4G, 5G 관련 투자들이 지연되고 있어 2020년 실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됨.
6. 전후방 산업 동향
2020년 전방산업인 통신3사의 5G 투자가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중견 통신장비 업체(KMW, 오이솔루션, RFHIC, 에이스테크, 서진시스템 등)들의 실적이 악화됨.
지난해 SK텔레콤은 2조2천53억 원, KT는 2조 8천7백억 원, LG유플러스는 2조 3천8백5억 원 등 통신3사가 총 7조 4천558억 원을 설비 투자하여 적지 않은 투자 규모이지만 상용 서비스 첫 해인 2019년 8조 7천807억 원에 비해서는 15% 감소한 수준임.
2019년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진 점과 코로나19로 인해 투자가 지연된 점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임.
정보통신 산업의 변동성이 이전보다 짦은 주기와 큰 진폭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통신장비 제조업체들은 점점 빨라지고 있는 전방산업의 환경변화에 보다 빠르고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음.
글로벌 시장과 관련하여 2021년 세계 경제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신흥국이 더딘 회복을 보이겠으나 백신 접종 확대 등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로 선진국과 중국의 회복세가 확대되어 연간 5.8%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7. 공급 요인 분석
국내 주요 통신사들의 2021년 투자 규모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줄어든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됨.
통신장비업계에서는 올해 3.5GHz 대역에서의 전국망 구축을 위한 투자 재개를 기대하고 있지만 상황은 쉽지 않으며, 28GHz 대역의 투자도 당분간 공공사업을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의무 구축 정도만 채울 것으로 예상되어 내수시장에서 통신장비 업체들의 실적 개선은 정체상태를 보일 전망임.
다만, 월간 5G 순증 가입자가 100만 명을 초과하고 있으며, 최근 1년간 5G 총 트래픽이 3배 증가한 상황이며, 현재 5G 기지국은 14만 개로 LTE의 15% 수준인데 반해 5G 트래픽은 LTE의 85% 수준이라 금년 하반기부터 소비자 불만 해소 및 통화 품질 개선을 위한 통신사들의 5G 투자가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됨.
또한 글로벌 5G 투자 기대감도 큰데 코로나19로 투자가 지연되었지만 투자 속도는 그만큼 빨라지면서 금년 중반 이후 본격적인 5G 발주가 기대되고 있음.
삼성전자는 2021년 하반기 갤럭시Z플립2,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라이트 등 3종의 신형 폴더블 폰을 출시할 예정이며, 구글도 첫 폴더블 폰 패스포트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됨.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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