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오래전에 읽은 내용입니다. 구한말 개화기 때 우리나라에 온 서양인들이 땀을 흘리며 배드민턴을 하는 것을 보고 있던 한 양반이 혀를 끌끌 차며 비웃었답니다. '저렇게 땀나고 힘든 일은 아랫것들에게 시키면 되는 것을...' 위의 일화로 미루어 짐작컨대 우리 조상들은 땀흘려 하는 신체활동을 썩 가치 있게 생각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대인은 달라졌습니다. 일부러 시간과 돈을 들여가면서 땀을 흘리려고 합니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주춤하고 있지만, 헬스클럽, 사우나, 찜질방, 야외 공원, 산... 어디에 가든지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같은 땀이라도 의도적으로 흘리는 땀에 대해서는 상쾌감 느끼지만, 비의도적으로 흘리는 땀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은 땀이란 무엇이며, 우리몸은 왜..